<주간, 정만춘> 안내
제가 좋아하는 것은
합정역에서 당산역으로 넘어가는 2호선 열차 창문으로 보는 한강
정돈된 주방에 처음으로 도마와 칼을 놓는 순간
통통한 강아지 엉덩이
공을 차며 소리를 지르는 여자들
헤엄
기지개
도시락
팥죽
그리고 뭐 당연하지만 당신에게 편지를 쓰는 일입니다.
그래서 <주간, 정만춘>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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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은 2024년 5월부터 11월까지 연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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