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딴짓 시스터즈의 TALK

_수다가 무르익는 밤


딴짓 앙케이트

_우리는 지금 어디에, 어디로


기웃거림의 미학

_주말에만 여는 작은 영화관, 옥인상영관에 가다


한 페이지 단상

_망각의 풍경


일곱 명의 좌담

_나 같은 사람이 여기 있었네


딴짓 속의 딴짓

_쓸모없고 적극적인 딴짓

_온기를 더하는 손글씨

_딴짓 in 런던


작은 에세이

_그, 딴, 짓거리

_내 인생의 딴짓, 기타 한번 배워봐

_하융, 이상, 김해경

_어느 회사원의 고민


그걸 지금 딴짓이라고 하십니까

_딴짓의 천국, 소소예술시장 탐방기


(사표) 안내의 일기


요즘 무슨 고민하세요?

_침몰하는 배에 함께 타는 것이 사랑이던가

_길을 잃지 않았으나 길을 잃은 것 같은


FEATURE

_청춘 멘토들의 춘추전국시대!

  누구 말(馬? 言?)을 따라야 하나요?

_당신은 몇 번이나 '순간'을 만났습니까?

_아무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모두 당신의 최선을 바랄 뿐입니다



서문



『딴짓』은 21세기 대한민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호모딴짓엔스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잡지입니다. 호모딴짓엔스들은 일터에서는 보호색으로 스스로를 감추고 있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딴짓을 행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공무원이었다가 밤에는 라틴댄서가 되기도 하고, 보험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창업을 꿈꾸며 요리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회사에서 영혼을 팔아 모은 돈을 들고 순례길을 떠나고, 편의점에서 포스를 찍으며 소설을 씁니다. 또 누군가는 딴짓에 대한 이야기로 잡지를 만드는 별 쓸데없는 딴짓을 하기도 하고요. 


이들은 공통적으로 두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는 밥벌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요, 둘째는 그럼에도 스스로를 위한 의미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끊임없이 ‘딴짓’을 합니다. 
2015년 3월. 호모딴짓엔스 중 세 명이 모여 딴짓에 대한 잡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안정적인 기업에 다니고 있으나 늘 딴짓거리를 찾아 눈을 굴리고 있는 1호, PD 자리를 박차고 나와 초보 편집자로 분투하고 있는 2호, 일단 런던행 티켓을 끊고 대책 없이 직장을 그만둬버린 3호. 우리의 궁금증은 이러했습니다. 왜 사람들은 ‘딴짓’을 할까? 그들이 꿈꾸는 ‘딴짓’은 무엇일까? 
하여 여기에, 우리가 만난 딴짓의 세계를 펼쳐놓으려 합니다. ‘밥벌이의 지겨움’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의 삶에 다양한 색을 입히려는 사람들의 세계입니다. 그중에는 딴짓과 일상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경우도, 아예 딴짓 쪽으로 인생의 방향키를 확 틀어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것은, 딴짓이 그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전해져 ‘지속가능한 딴짓’이 이어질 때, 고단한 일상이 조금은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어봅니다. 


『딴짓』은 2015년 가을호로 시작하여 딴짓녀 세 명의 기력이 쇠하기 전까지 발간할 예정입니다. 모쪼록 당신에게도 ‘딴짓의 용기’가 강림하여, 이 다채로운 세계로 한 발짝 내딛기를 바랍니다. 아니, 벌써 이 잡지를 펼쳐든 것만으로도 딴짓의 문이 열린 건지도 모릅니다. 입구는 있어도 출구는 없는, ‘딴짓’의 세계에 들어오신 걸 환영합니다.
 

2015년 가을 

딴짓 시스터즈 드림




딴짓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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