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기획] 틈

_세상의 중력에서 벗어나기: 무중력지대 G밸리

_INTERVIEW: 무엇이든 본류에서 벗어나야 재밌잖아요

_INTERVIEW:  우리는 매일매일 우리 인생의 초보자다

_타인의 세계

_어쩌다, 사진


어떤 단상

_혼자 하는 여행


평범한 동네의 하루

_꿈꾸는 나의 동네, 부평


작은 에세이

_너는 지금 닮고 싶은 공간에 있느냐고

_남해를 온전히 즐기는 세 가지 방법


오늘도 배웠습니다



FEATURE

_사소한 비바람, 거대한 폭풍

: 소설 『운명과 분노』를 읽고


_우리는 기다린다

: 소설 『아이를 찾습니다』와 영화 <Extortion>을 보고


_오늘의 사랑을 하면서

: 영화 <컨택트>를 보고



서론


일곱번째, 딴짓을 시작하며 

여름의 시작과 함께 드리는 인사입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계절에 맞춰 이번 표지는 범고래로 만들 어보았습니다. 표지의 색과 동물을 정하는 일은 늘 고민됩니다. 생각해보면 그간 딴짓매거진의 표지 는 펭귄, 고슴도치, 홍학, 사막여우 등등이었지요. 개나 고양이 등 우리와 가까이 살고 비교적 익숙 한 동물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듯합니다. 멸종 위기종을 보호해야 한다는 거창한 사명(?)이 있는 건 아니지만, 표지를 보며 이러한 동물들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환기가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 네요. 디자인을 담당하는 3호의 말을 빌리자면, ‘더 그릴 동물들이 없을 때까지 딴짓매거진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하네요. 혹시 표지에 넣었으면 동물이 있다면 언제든 의견 주세요. 아직 8호의 표지모델(?)은 미정이랍니다!
그간 저희가 꽤 큰 일을 벌였습니다. 바로 독립출판 워크숍을 시작한 겁니다.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과연 누가 우리의 수업을 들으려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1기를 무사히 마치고 현재 2기 수업 이 진행중입니다. 기획, 편집, 인디자인 다루기, 유통과 홍보, 행정 문제에 이르기까지 독립출판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에요. 올해는 꼭 나만의 책을 한 권 만들어보고 싶다 하시 는 분들이라면 한번 들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책을 내실 때까지 A/S도 물론 꼼꼼히 해드립니다!
7호의 기획특집은 ‘틈’입니다. ‘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여러 의미를 가진 단 어답게 다채로운 변주가 가능한 주제가 아닐까 합니다. 청년들의 숨쉴 틈을 마련해주는 대방동의 공간 무중력지대, 기자와 노무사 두 사람이 각자의 틈을 활용해 꾸린 사당의 작은 서점 이백구시간 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간의 틈’을 포착한 것이 사진이라 여기신다면, 이번 호에 실린 사진 에세이를 살펴봐주세요. 뷰파인더 너머의 깊은 시선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20년차 프리랜서 신예희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딴짓의 왕언니가 풀어놓는 사이다 같은 인터뷰 기대해주세요! 지난 호에 첫선을 보인 ‘평범한 동네의 하루’, 이번에는 부평 편입니다. 추억과 미래가 공존하는 곳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놓습니다. 작은 에세이 코너에는 이번에도 재미있는 글이 많이 실렸습니다. 진담인지 농담인지 헷갈리는 ‘프로 방황러가 되 는 법’을 주목해주세요. 언제나 애독자가 많은 왕서방의 섹스칼럼, 이번 주제는 ‘내 몸을 부끄러워하 지 않는 일’입니다. 그 밖에도 딴짓 속의 딴짓, 카툰 에세이, 피처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담았습니다.
틈내는 일, 참 어렵습니다. 잠시의 짬도 허락하지 않는 속도사회에서 틈을 내는 일이란 곧 뒤처짐 을 뜻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번 7호를 만들며 만난 분들은 하나같이 말했습니다. 그 틈에서 진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요. 어떤 색채로 틈을 채우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겁니다. 고작 그 ‘틈’이 말이지요. 작디작은 사이의 가치를 아는 당신에게, 반가움을 담은 일 곱번째 인사를 건넵니다. 


2017년 6월
딴짓 시스터즈 드림



딴짓 미리보기








구매평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