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딴짓 시스터즈의 TALK

_다시 돌아온 수다, 수다가 무르익는 밤


INTERVIEW

_권나무, 고독한 삶이 아닌 비밀스러운 삶

_더 콤마에이, 우리에겐 모호함이 필요해


'평균애호증'으로부터 탈출

_여행자의 마음, 빠이


한 페이지 단상

_비 오는 날의 풍경


[기획] 남자들의 딴짓

_그들만의 앙케이트

_여섯 명의 좌담, 남자들의 딴짓

_위대한 딴짓


딴짓 속의 딴짓

_집구석 영화제

_파리 책방 순례

_펭키지의 탄생


작은 에세이

_새틴바우어

_어느 직장인의 딴짓 실패사

_기승전딴짓


(사표) 안내의 일기


요즘 무슨 고민하세요?

_쓸모 있는 딴짓을 응원합니다

_모순

_내 주제에 무슨...


FEATURE

_왕따가 체질인 너에게

콜린 윌슨의  『아웃사이더』를 읽고

_우리의 모든 처음을 위해 

성장영화 덕후가 뽑은 성장영화의 4요소



서문


창간호를 내고 벌써 석 달이 흘렀습니다. ‘무사히 나올 수 있을까’ 고민하며 한 글자씩을 써내려간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어느덧 두번째 이야기를 건넬 차례가 되었네요. 우리 손으로 만든 잡지가 서점에 놓인다는 것, 심지어 누군가 이 잡지를 보고 있다는 것. 모든 게 저희에게는 일종의 마법처럼 느껴집니다. 다행히 창간호 1쇄가 모두 소진된 덕분에 겨울호를 통해 ‘지속가능한 딴짓’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고맙다는 말부터 드려야겠네요. 읽어주신 덕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딴짓』을 기획하고 만들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이게 우리만의 이야기는 아닐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딴짓’은 사실 자기가 속한 곳과 불화하고 있는 이들의 변명에 지나지 않는 건 아닐까.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표해주셔서 놀랐습니다. 우리의 일상에는 좀더 많은 ‘쉬어감’과 ‘재미’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겠지요. 보내주신 메시지와 댓글들을 보며 방향을 다잡아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고민했던 것은 딴짓의 범위였습니다. 창간호에서 다룬 딴짓의 의미가 자칫 본업에 대한 반작용 혹은 일탈로서의 딴짓에 머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입니다. 그러나 딴짓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보통명사입니다. 하나의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쓰임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겠지요.

하여 이번 『딴짓』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외연을 넓혀 좀더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다뤄보고자 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음악가로 ‘비밀스러운 삶’을 꾸려가고 있는 권나무씨와, 인터뷰와 크리에이티브 라이팅의 영역을 종횡무진 오가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더콤마에이 룬아씨의 이야기입니다. 퇴사 후 떠난 여행에서 1호가 담아온, 태국 빠이의 히피 천국 아트 인 차이의 소개도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엔 작은 기획으로 ‘남자들의 딴짓’을 탐구해봤습니다. 영화관이나 공연장, 각종 취미 수업에 가도, 남자들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남자 혼자 오는 경우도 적고, 남자 둘이 오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고요. 남자들은 도대체 어떤 딴짓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걸까요? 여섯 명의 남자분들이 모인 좌담회와 딴짓 앙케이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딴짓은 본업 외의 일이, 누군가에게는 그저 즐거운 일이,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따르는 일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딴짓의 영역에는 아무런 제한도, 의무도 없으니까요. 저희는 딴짓을 보는 독자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딴짓이 넘쳐나는 세상을 꿈꿉니다. 이 작은 잡지가 부디 여러분의 딴짓 라이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반가운 두번째 인사를 건넵니다.

2015년 겨울
딴짓 시스터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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