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매거진 vol. 11 선주문 받습니다. :D

선주문 혜택: 딴짓매거진 vol. 11 + 딴짓 포스트잇 1개 + 볼펜 1자루 + 배송비 무료 + 딴짓매거진 Special Thanks to 성함 기재!

~4월 27일 토요일 밤 11시까지만 선주문 받습니다.


목차

열한번째, 딴짓을 시작하며


딴짓 시스터즈의 수다


[기획 - 함께]

INTERVIEW “다양한 일을 하는 건 내가 나 자신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_문화활동가 전범선

SPACE 시간을 보존하고, 경계를 지우는 곳 _공공그라운드 공공일호

INTERVIEW 함께 고민하기_라이프쉐어

INSIGHT “뭘 해먹고 살지라는 큰 화두를 온몸으로 처음 맞이하는 게 서른이에요.” _<월간서른> 강혁진 대표

체험! 워킹스페이스 비교분석


[어떻게 시리즈]

_어일론: 구달 편


[에세이]

나도 참 나다

평범한 고시원의 하루


2호의 교토여행


왕서방 칼럼


류기일 만화_실리콘밸리 정착기


피처





[서문]

열한번째, 딴짓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딴짓 시스터즈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어느새 봄이 왔습니다. 아마 잡지를 만들게 된 후 맞는 네번째 봄인 것 같아요. 봄, 이라고 하면 저는 4년 전에 나갔던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떠올라요. 그때 저희 셋은 딴짓매거진 창간호를 준비하면서 세종문화회관 뒤뜰에서 열리는 아트마켓인 소소시장을 취재하러 나갔습니다. 소소시장은 전업보다는 딴짓으로 책을 만들거나 작은 수공예품을 만드시는 분들이 주로 나오는 ‘딴짓’의 천국이었거든요. 그곳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며 언젠가는 우리도 우리가 직접 만든 잡지를 가지고 이곳에 나오기를 꿈꿨습니다. 일 년이 채 지나지 않은 그해 가을, 저희는 창간호를 들고 소소시장에 나가게 됐지요. 올 5월 4일에도 소소시장에 나갑니다. 이제는 열 권의 잡지를 들고요. 이렇게 계속해 책을 만들 수 있다는 건 어디에선가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작은 잡지의 인터뷰 요청에도 기꺼이 시간과 마음을 나눠주신 분들, 글과 그림을 보태주신 분들... 그 덕분에 무사히 11호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겨울 동안 딴짓 시스터즈는 공간 틈을 재정비하는 데 많은 힘을 쏟았답니다. 공간 틈은 딴짓매거진이 운영하는 한옥공간인데요, 한마디로 다양한 딴짓을 실현하고 도모하는 공간입니다. 큼지막한 긴 테이블이 놓인 방에서는 이제 막 10기 수업이 시작된 독립출판 워크숍이 열리고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는 소모임 '어떻게 시리즈'가 열리기도 합니다. 설날에는 '명절딴짓'이라는 이름으로 작업실을 개방했는데, 나흘 동안 많은 분들이 방문해 자신만의 딴짓을 즐기셨어요. 하루 동안 공간 틈을 자유롭게 이용해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북스테이를 추천드려요. 포근한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책을 읽어도 좋겠고요, 바로 앞 창덕궁을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 날씨잖아요. 별채에는 3호 모연이 직접 만든 드라이플라워 소품과 셀프웨딩드레스를 판매하는 '디어 마이 드레스' 아틀리에가 있습니다. 과감히 자기만의 길을 선택하고 꽃과 드레스에 파묻혀 행복해하는 동료의 모습을 보는 건 참 기쁜 일입니다. 봄에 재미난 일들이 더 많이 생길 것만 같아요.


11호의 주제는 '함께'입니다. 함께 일하기, 함께 고민하기, 함께 살기… 정말 다양한 가지로 뻗어나갈 수 있는 주제이지요? 밴드와 출판사, 채식 전문 식당 운영, 최근에는 서점 인수까지. 듣기만 해도 벅찬 많은 일들을 ‘동업’을 통해 이루어가는 문화활동가 전범선씨를 인터뷰했고요. 대학로의 담쟁이 건물로 유명한 곳이죠? 많은 분들의 추억이 깃든 샘터 사옥을 리모델링해 ‘함께 고민하는’ 공간으로 만든 공공그라운드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낯선 이들과 하룻밤을 지내며 98개의 대화 카드로 서로의 삶을 나누는 ‘라이프쉐어’가 어떤 프로그램인지 살펴보고요, 고민하는 30대의 모임 플랫폼 ‘월간서른’도 만나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시는 공유오피스.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르호봇을 비교 체험하고 도대체 공유오피스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용하는지 샅샅이 분석해드립니다.

‘평범한 동네의 하루’ 코너에서는 고시원이라는 좀 특별한 공간의 일상을 들여다봅니다. 일용직 노동자, 학생, 취준생 등 하루빨리 ‘현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임시인생들의 작은 거처인 고시원에서는 어떤 이들이 벌어질까요? 샌프란시스코 정착기를 그린 류기일님의 만화는 태평양을 건너 이번 호에도 찾아옵니다. 타국에서 새로운 거처를 꾸리고 적응해가는 일은 역시 쉽지 않은 것 같아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게 됩니다. 꾸준히 실리는 여행 콘텐츠, 이번에는 2호가 교토의 여러 길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은 도시 교토. 작고 나즈막한 집과 단정한 정원이 자리한 이 도시는 어떤 풍경을 보여줄까요? 산책길에 만난 교토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언제나 유쾌하고 솔직한 왕서방의 섹스 칼럼, 이번에는 직접 사용해본 바이브레이터 체험기(!)가 실릴 예정이니 후방주의하고 읽어주세요!


‘함께’라는 주제로 취재하며 나눔에도 참 다양한 결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누군가는 일을 나누고, 누군가는 고민을 나눕니다. 생활공간을 공유하기도 하고요. 많이들 이용하시는 에어비앤비나 쏘카 같은 공유 서비스도 그 다양한 공유의 한 갈래겠지요. 결국 이 많은 나눔을 통해서 우리가 얻고 싶은 것은 더 풍부한 삶의 경험이 아닐까요? 혼자서는 하기 어렵겠지만 누군가와 함께한다면 삶이 더 넓고 깊어질 거라고 믿기 때문일 겁니다. 지금 혹시 무언가 시작하기 전에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곁에 있는 사람에게 먼저 함께하자고 말해보시길 권합니다. 당신만 하는 고민이 아닐지도 몰라요. 함께 생각한다면 더 나은 길을 찾게 될지도요. 잡지를 만드는 것도 결국 어떤 고민이나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에서 비롯된 거겠지요? 우리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가 닿아 무언가를 나누고 시작할 용기를 불어넣기를 바라며, 저희의 열한번째 인사를 건넵니다. 


2019년 4월 

딴짓 시스터즈 드림



[열한번째 딴짓 굿즈]

딴짓 포스트잇과 볼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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